삼성SDS, 미국 GPU 가상화 기업 투자..클라우드 경쟁력 높여
삼성SDS, 미국 GPU 가상화 기업 투자..클라우드 경쟁력 높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5.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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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GPU 가상화 기술 업체인 미국 비트퓨전(Bitfusion)에 투자했다.

비트퓨전(Bitfusion)은 2015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Intel 및 Dell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GPU 가상화 신기술 업체다.

비트퓨전은 인공지능 서비스,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GPU 자원을 가상화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GPU는 그래픽 처리장치의 약자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그래픽 영상 등과 관련한 연산을 매우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장치. 최근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자율주행차 등에서 사용중이며, 구글의 AI 알파고에도 GPU가 탑재됐다.

GPU는 직렬처리 방식인 CPU대비 AI,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최근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트퓨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하면, GPU 성능을 2~4배 높여주고, 비용 또한 최대 50% 절감시켜 줌으로써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아마존, MS, 오라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버투스트림, 스팟인스트 등 클라우드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SDS 김호 클라우드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트퓨전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차별화된 미래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Inorganic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동반한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퓨전 CEO는 마이클 짐머만이며, GPU 가상화 기술 기반의 상품 FlexDirect 등을 통해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 및 서비스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 VMware, Xilinx 등과 기술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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