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중국 광동성 인민정부와 혜주시는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혜주시의 한·중산업단지에 한국유망기업유치를 위한 특별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담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5년 한·중 FTA 체결시 양국정상이 한·중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에 조성하기로 합의한 3개의 한·중 산업단지 가운데 하나인 첫 번째 사례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설명회다.
한·중 FTA체결 후 한·중 양국정부는 한·중산업단지 조성에 합의한 바 있는데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혜택이 포함된 3개의 한·중산업단지(광동성 혜주시와 산동성 연태시, 강소성 염성시) 특별계획을 최종 승인했으며 이 중 혜주시가 가장 먼저 한국에서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5월 9일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측은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혜주시 당위원회 천이웨이 서기가 나와 혜주시의 투자환경 및 자유무역구의 정책 특혜를 설명했다.
중국 광동성 상무청과 혜주시 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중기업가협회 등 국내의 기관,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광동성 여러 도시 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혜주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한·중산업협력단지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혜주시 입주기업 대표는 혜주시 입주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기도 하는 등 혜주시 정부 구역 별로 정부관료들을 조직하여 1:1실무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중국 지방도시의 한국 내 투자유치설명회와 달리 중국국무원이 한·중산업단지를 공식 인가한 후 개최된 최초의 사업설명회로 혜주시 한·중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특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국내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혜주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혜주시 정부의 특별지원에 힘 입어 중국시장에서 우월적이고 선제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풍부한 자본과 합작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고,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