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위원장, 왕이 외교부장에 비핵화 의지 확인"
시진핑 "김정은 위원장, 왕이 외교부장에 비핵화 의지 확인"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5.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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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8일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는 한편,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3월 하순 방중 때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해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선언 발표를 축하하고, 이런 성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으며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앞으로도 한 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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