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배당오류 매매 직원들 형사고소도
삼성증권,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배당오류 매매 직원들 형사고소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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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해 도덕성 논란을 일으킨 직원들에 대해 형사고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 투자자 보호, 주주가치 제고, 도덕성 재무장등 '3대 자기혁신'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구성훈 대표등 임원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 소액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보호기금을 출연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환골탈태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증권은 우선 지난달 6일 잘못 배당된 주식 501만 2천주를 장내 매도해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16명등 일부 직원에 대해 형사고소하기로 하는 등 관련자 문책에 나섰다.

현재 해당 직원들에 대해 징계 및 매매손실 관련 민사적 절차 등이 별도로 진행중인 삼성증권은 윤리강령 제정과 임직원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임직원 자기매매와 관련, 이미 실시중인 온라인 매매 금지 초치에 더해 의무보유 기간과 사전 승인등 제한 제도를 추가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성훈 사장을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의 자사주 매입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행하며 임원별로 자율적으로 매입한 뒤 공시할 예정이다.

구성훈 사장은 "이번 사고로 투자자뿐 아니라 수많은 일반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뼛속의 DNA까지 바꾼다는 각오로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혁신방안 하나하나를 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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