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물가 상승률 주목 6월 인상 가능성 열어둬
[이슈]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물가 상승률 주목 6월 인상 가능성 열어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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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OMC
출처:FOMC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내 4회 인상 가능성이 높았던 기존의 입장이 변경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연준은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성명서는 경기 판단을 소폭 상향했지만 시장의 예상 범위 내였기 때문에 미국 금리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성명서 중 미 연준은 물가를 설명하면서 중기적으로 FOMC의  2% 목표 부근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물가가 2%를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을 ‘2%에 근접하게 움직였다’로 수정했다. 

IBK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연준의 올해 점도표가 4회로 상향된다 해도, 국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외 상황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같은 환경이 변화했지만, 국내 상황은 오히려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 강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비록 민간소비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다소 약화되며 경기전망 상향조정이 계속되고 있다는 문구는 빠졌지만, 고용시장은 강화되고 있으며 고정투자도 양호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연준은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일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이번 FOMC를 통해 연준이 바라보고 있는 물가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6월에 추가 금리 인상과 더불어 올해 점도표를 상향조정해 총 4회 인상으로 변경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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