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최태원 회장, 중국 베이징 포럼에서 무슨 말 할까? 도시바메모리 인수 관심
SK최태원 회장, 중국 베이징 포럼에서 무슨 말 할까? 도시바메모리 인수 관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0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 sk회장이 중국 베이징포럼 참석을 위해 3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8일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이래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을 다시 찾는 배경을 두고 말이 많다.
항간에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최회장은 지난 4월 19일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과는 별 상관없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반독점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매각 계약이 철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과는 달리 최회장은 낙관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명목상으로는 베이징 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나 도시바 인수건도 관심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앞서 최회장은 보아오 포럼에서 격변기 기업의 새로운 역할(A New Mandate for Business in a Time of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조찬 포럼에 참석, 기업의 성장전략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들이 주주, 고객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제적 가치 외에 일반 대중,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가치도 만들어 내야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존 시장과 고객을 놓고 서로 뺐거나 뺐기는 제로 섬(Zero-Sum)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경영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패널로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최 회장이 제시한 사회적 가치 경영이 실제로 경영성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혁신의 방법론이 될 수 있다고 공감했다. 또한 국가 경제정책 차원에서도 시사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