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우리나라 중고의류등 구제품, 아프리카 가나에서 인기몰이
[글로벌리포트]우리나라 중고의류등 구제품, 아프리카 가나에서 인기몰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4.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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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 의류등 구제품이 아프리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대가나 중고의류 및 기타 중고섬유제품 수출액은 1530만 달러이고, 지난 3년간 1200~1500만 달러, 600~800만 톤의 교역 수준을 보였으며, HSK 4단위 기준 동 품목(HSK6309)의 대가나 수출액은 전체 3위로 나타나고 있다.
 
가나의 경우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칸타만토(Kantamanto)라는 중고의류 국제시장에는 매달 500~600여 개의 40피트 컨테이너가 들어오며, 그 중 60%는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가나는 서아프리카 중고의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고의류의 가격은 수출기업, 품목에 따라 상이하고 유통과정에서 유통업자, 시장환경 등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중고의류 포대 1자루(55kg)의 도매가는 1000~1500세디(약 225~337달러) 수준이다.

현지인들은 중고의류 구매에 대체적으로 거부감이 없고, 저렴한 가격에 필수재를 구매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가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가나의 최대 중고의류 국제시장인 칸타만토 시장은 3만명 이상의 상인들이 이곳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하는 인근 국가의 도매상부터 인도 및 차도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소매 상인들(Hauwkers)까지 칸타만토 시장에서 물품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한국의 가나 수출품 중 중고의류 및 기타 중고섬유제품(HS Code 6309)의 수출액은 1530만 달러로 대가나 총 수출의 6.3%를 차지한다. 해당 교역량은 지난 3개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같은 시기 가나의 중고의류 및 기타 중고섬유제품 주요 수입국에는 영국·중국·캐나다·미국 등이 있으며 한국은 4위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중고의류 및 기타 중고섬유제품은 한국의 대가나 수출 품목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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