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적 역사 현장,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 넘나들어
세계사적 역사 현장,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 넘나들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2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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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던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수행원들이 북측 판문각 앞에 모습을 드러낸 후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조우, 악수를 나눴다.

 

군사분계선에서 잠시 대기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남측 자유의 집을 바라보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즉흥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안내해 잠시 건너가 기념촬영을 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일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전통 의장대 도열의 중간에 서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서 판문점 자유의 집 주차장에 마련된 공식 환영식장까지 약 130m를 걸어서 이동했고, 전통 의장대가 수행하며 자유의 집 내부를 통과해 환영식장으로 갔다.

오전 9시 40분경 사열대 입장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하고 있는 전통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대에 올랐고 단상 아래로 내려가 의장대를 사열했습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열대 끝에서 의장대장의 종료 보고를 받고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측 수행원을 소개한데 이어 북측 수행원을 소개받았다.

우리측 수행원은 비서실장, 통일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안보실장, 합참의장, 경호처장, 국민소통수석, 의전비서관 순이었고,  북측 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순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송영무 국방장관등은 김 위원장에게 목례만 올린데 비해, 리명수 총 참모장, 박영식 인민 무력상등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어 평화의 집 1층까지 걸어서 이동,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 후, 두 정상이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그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쪽의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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