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삼성출신' 을 원해
기업들은 '삼성출신' 을 원해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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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인재 선호 1위

 최근 기업들의 직원 채용관행이 경력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기업들의 우수인력 스카우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수 100명 이상 300명 이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74명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확보 경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기업중 7개 기업 정도가 내부 육성이 아닌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맥을 통해 스카우트한다는 기업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확보한다 16.6% △사내 추천제도를 활용한다 9.9%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원정을 나간다 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부에서 육성한다는 기업은 28.9%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스카우트 대상 경력 연차는 △3년~5년차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년~7년차 27.5%도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1년~3년차 11.8% △신입 9.9% △10년차 이상 6.1% △7년~10년차 5.6%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자 출신 기업형태로는 △대기업 출신 45.2% △중소(벤처)기업 출신 44.4%로 비교적 비슷했으며, 반면에 △외국계기업 출신(8.0%)이나 △공기업 출신(2.4%)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자 출신 기업은(*복수응답) △삼성출신이 응답률 51.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LG 32.9% △대우 14.7% △SK 13.9% △현대 12.0% △GS 9.6% △CJ 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은 △조직력 있는 기업시스템을 경험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 4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 직무별 전문 업무역량이 뛰어날 것 같다는 의견도 21.1%로 많았다.

LG출신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 중에서는 △조직력 있는 기업시스템 경험(36.6%)과 △다양한 직무경험(26.0%)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대우그룹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직무별 전문 역량(30.9%)과 △성실하고 근면할 것 같다(21.8%)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 SK출신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직무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 출신은 직무별 전문 업무 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는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다.

CJ 출신은 타 기업에 비해 글로벌 인재일 것 같다는 응답이 20.7%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KT 출신은 업무관련 인맥이 다양할 것 같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내 인재육성 시스템이 미비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핵심인재를 영입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벤치마킹을 위해 체계적인 조직시스템을 경험했거나 관련분야 전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출신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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