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 방산 중심 워싱턴에 지사 개소..교두보 마련
한화, 글로벌 방산 중심 워싱턴에 지사 개소..교두보 마련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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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한화그룹이 글로벌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지사를 개설하고 글로벌 방위산업체등과 관계망을 구축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열린 설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방산업체 임원, 군 관계자, 주미 대사관 및 무관단 등 70여명이 참석해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워싱턴D.C. 지사장은 주한 미 8군 사령관등을 역임한  버나드 샴포 부사장을 맡았다.  

버나드 샴포 미국사업실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이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가려져 있지만 한화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의 한 해 국방비는 6110억달러(한화 약 654조, 2016년)로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시장이다. 그중 워싱턴D.C.는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부기관, 항공·방산 관련 글로벌 업체, 협회 등과의 교류가 용이한 최적의 사업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12조원 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5개의 방산 계열사가 있으며 기동, 화력, 정밀타격, 방산전자,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 다양한 방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방산 전시회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올해 10월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한화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AUSA 전시회는 미 연방정부 조달의 70%를 차지하는 국방부 조달 분야 최대 전시회로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6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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