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들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주 안에 거의 모든 지역들이 본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이슈가 된 지역이 있다. 인천 남구가 바로 그곳이다.
인천 남구는 현)박우섭 청장이 불출마를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탓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7명이나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컷오프를 통해 서정규 전)남구부구청장, 김정식 전)남구시설관리공단 본부장, 김은경 인하대 초빙교수를 경선주자로 확정했다.
김은경 예비후보는 남구평생학습관장을 역임하고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후보는“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삶의 가치가 요구되는 현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생활정치를 실현할 적임자로서, ‘구민의 일상이 행복해지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다만, 정치신인이고, 이론은 강하나 실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반대파들의 비판여론도 있다.
김정식 예비후보는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을 거치고, 민주당 인천시당 조직국장등을 거쳤다.
그는 "지역사회의 평생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을 남구의 자원으로 활동하게 함으로써 지역 주민 모두에게 내 고장 남구에 대한 애향심이 증가하고 내가 배운 것을 내가 사는 곳에서 나눌 수 있는 학습문화가 구축되는 남구의 모습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러 정치인 참모를 거쳐 정무감각이 있는 것은 장점에 속하나, 도시계획 전문가로는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서정규 예비후보는 서울대 출신과 남구부구청장, 도시계획과장 등을 거친 행정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당초 예비 후보중 가장 뒤늦게 출마해 컷오프에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 3인의 경선후보에 포함됐다.
다만, 가장 뒤늦게 출마해 당원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그가 극복해 내야할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 3월 13일 출마선언을 통해 "34년간 몸담아 온 공직계의 노하우를 살려 도시재개발, 재건축, 재정비를 기다리는 50개소의 도시정비사업 구역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슬럼화된 원도심 활력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남구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남구 당원들은 지역 시의원을 하며 고루 알려진 자유한국당 이영훈 후보와의 본선에서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에 관심을 가지며 이번 주 안에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