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남북정상회담]미중 등 국제사회 김정은 북한 핵 실험 중단 선언에 '환영' 일색
[이슈-남북정상회담]미중 등 국제사회 김정은 북한 핵 실험 중단 선언에 '환영' 일색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21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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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사진=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사진=청와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해 한반도 평화기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종전선언 여부도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같은 파격적인 발표를 한것을 두고 미국, 중국, EU등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결정에 고무된 듯 북한의 발표가 있은후 1시간쯤 후에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모든 핵실험을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는 북한과 전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이며 큰 진전"이라고 환영을 표하고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세계 전역에서 핵무기를 종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달성하면 밝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의 성과가 있을 경우 대북제재를 풀 의사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도 북한과 평화로 가는 길을 경계하면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해 표면적으로는 일단 화해분위기는 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다만,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파격 발언이 일시적이거나 정치적 쇼맨십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북한 위협론을 토대로 안보를 내세운 정권 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시큰둥한 반응이다.

아베신조 총리는 "북한이 핵을 포함한 대량 파괴무기와 탄도 미사일 폐기를 위해 실제로 행동을 취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환영일색이다. 지난 21일 루캉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입장을 전한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수준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핵보유로 경제제재등 큰 대가를 치른 만큼 국가 안전과 대규모 경제지원이라는 확실한 이익없이는 핵 포기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의 결정이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 평가한다"며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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