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순익 5,897억 사상최대
우리은행,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순익 5,897억 사상최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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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일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이 5,89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분기별 경상이익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 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 6,8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4.9% 증가하는 3,161억 원의 호실적을 거두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향상되며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자산 건전성의 경우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성장과 여신 관리 체질 개선으로 완전한 클린뱅크로 도약하였다. 대손비용은 더욱 하향 안정화되어 전분기 대비 57.0% 감소하였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0.34%에서 0.21%로 대폭 낮아졌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2018년 3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 p, 3.4% p 향상되어 우량자산 비중 증대 및 손실흡수 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 손익은 상반기 실적, 나아가 2018년 전체 순이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뛰어난 실적을 시현하게 되었다”며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창출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 경영을 더욱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민금융 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 금융부담 해소에 앞장서는 등 더 큰 금융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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