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중국, 남북 종전 움직임에 '지지' "한반도 당사자로서 적극적 역할 하겠다"
[남북정상회담]중국, 남북 종전 움직임에 '지지' "한반도 당사자로서 적극적 역할 하겠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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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종전선언을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 "

한국이 북한에 대해 종전선언을 한 것과 관련, 중국도 전쟁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통일부가 한반도 종전선언문을 발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 중국 측은 한반도 조기 전쟁 종식을 지지하며, 주변국이 힘을 합쳐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투 트랙(two track)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이라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있기 전 남북과 북미 간 정상회담이 추진되면서 차이나 패싱이 아니냐는 시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아베신조 일본 수상과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일본과 협력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고 우리의 동맹국들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왔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행사해 왔다"고 자찬했다.

이어"남북이 종전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고 말해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중국 외교부
사진=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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