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통상마찰]중국,'반덤핑 관세부과' 미국 '알루미늄 제품 고율 반보조금 관세' 맞불
[미중통상마찰]중국,'반덤핑 관세부과' 미국 '알루미늄 제품 고율 반보조금 관세' 맞불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4.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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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려 중국과의 무역마찰을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보조금을 받고 수입됐다며 이에 걸맞는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중국기업들은 최대 113.3%의 상계관세를 물어야 할 판이다.

중국은 2016년 6억 달러(약 6400억원) 가량의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무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s)의 덤핑 여부와 중국의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철강 휠 제조업체 맥시온 휠스등 미국기업들의 제소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업체들은 중국 제품의 덤핑 마진이 12.1~231.7%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3억8800만 달러(약 4140억원) 수준이다.

미국의 이번 관세폭탄은 중국과의 통상마찰과 연관이 있다. 중국산 수입품중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 부과등 제재에 나선 미국에 맞서 중국 역시 3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과 돈육등을 대상으로 한, 최대 25%의 보복관세, 최근에 조치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관세 25% 부과등이 그 예다.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중국은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역보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품 106개 품목에 맞불 관세를 발표했다.

자료사진=미국 백악관(The White House)
자료사진=미국 백악관(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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