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베트남, 2020년 우리나라 2대 수출국으로 도약..내수 소비 시장 잠재력 풍부
[해외시장]베트남, 2020년 우리나라 2대 수출국으로 도약..내수 소비 시장 잠재력 풍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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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서 중요한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新남방정책을 천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확대키로 합의해 新남방정책의 이행을 위한 전략 국가로 베트남이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 추이를 살펴보면, 베트남은 2014년 한국의 6위 수출국이었으나 2015년 4위, 그리고 2017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라면 양국 무역관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2020년 미국을 뛰어 넘어 한국의 2대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 베트남은 한해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주는 무역상대국이다. 하지만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와 자본재에 치중되어 있고 소비재는 4%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높은 경제성장률, 소득 증가, 중산층 확대 등 향후 내수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큰 베트남에 소비재 수출을 확대키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베트남은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와 생산 가치사슬 통합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이 기존에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효과를 극대화하고 베트남·EU FTA 및 TPP 등 향후 발효가 예상되는 자유무역협정 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역협회는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향후 지속가능성이 높은 수요자 중심의 경제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신산업 기술인력 양성 등을 경제협력 아젠다로 먼저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협업 강화는 상생발전의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고, 이는 무역 불균형에 대한   베트남의 불만 제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리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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