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국제적 관심 뜨겁다.. 국내외 언론 역대 최고 취재경쟁
남북정상회담, 국제적 관심 뜨겁다.. 국내외 언론 역대 최고 취재경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4.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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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총 2833명의 취재진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 외에 해외 언론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등록했다. 2007년 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 15개국도 새롭게 한국을 찾을 정도로 이번 정상회담을 대하는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0년·2007년 회담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취재열기는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2000년 회담은 내외신 1315명, 2007년 회담에는 1392명이 등록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중계할 방송사들은 메인 프레스센터 내 방송 중계석과 부스를 일찌감치 확보하고 취재 준비에 나섰다.

미국 CNN의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의 핵심 취재진들이 서울을 찾는 가운데 외신들의 취재도 벌써부터 시작됐다.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부터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남북정상회담의 목표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 보도를 전했다.

FT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브리핑도 소개하며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수 있을 경우, 회담을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방송 안병준 기자는 “2000년,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준비 기간이 짧고 남측에서 처음 열리는 회담이지만 세계 언론과 함께 남은 기간 잘 준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려 회담의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됐다.

회담 당일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 전 세계인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자료사진=문화관광부 제공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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