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설비투자 확대 "10조1228억"
철강업계 설비투자 확대 "10조1228억"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6.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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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전략적 선제 투자로 설비투자 규모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지난해보다 41.6% 증가한 10조1228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액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조7221억원이었던 설비투자 규모가 2004년까지 2조원대를 기록, 2006년 5조원대, 2008년 7조원대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2000년 4,966톤에서 올해 29.2% 증가한 6,417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2010년에는 7,000만톤을 돌파할 전망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사상 최고액의 설비투자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일관제철 및 전기로업종에서 전략적으로 선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며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또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비를 전년대비 8.6% 늘린 5219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철강협회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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