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트럼프, 미일정상회담 아베앞에서 '남북종전협의 축복" 지지
[남북정상회담]트럼프, 미일정상회담 아베앞에서 '남북종전협의 축복" 지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4.1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을 9일여 남겨둔 상황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을 만나 한미 협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청와대는 18일 지난 12일 정실장이 미국을 방문, 볼턴 보좌관을 만나 남북미 3국 정상간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지지 언급에 대해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미국의 역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이것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것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며, 전 세계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사실상 용인하는 등 현실적으로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관해서도 긴밀히 공유를 했고, 남북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곧 이어 개최되는 또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 깊이 논의했다고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책에 관한 의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볼튼 보좌관이 본인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가능성, 남북미 3국 정상 간에 회담 개최 가능성, 이런 것들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꼭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다라고 우리가 낙관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두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의 종전 협의를 축복한다(blessing)”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17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올림픽에 참가했고, 이를 인상적인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며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대단한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다는 전제하에 나는 당연히 남북한의 협상을 축복할 것이며, 종전 논의에 대해서도 축복한”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