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서 개최 채용 박람회 성황..역대 최대
중국 현지에서 개최 채용 박람회 성황..역대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4.17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협회가 주중 한국 기업들에게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중국에서 개최한 채용박람회에 참가 기업과 구직자가 대거 몰리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 청년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상하이런차이따샤(上海人才大厦)에서 ‘2018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67개 참가 기업 중 삼성SDS, 현대모비스, LG하우시스, 포스코대우, 대한항공, 산업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40%를 차지해 중국 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바닐라코, 제닉, 라인프렌즈,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화장품, 패션, 캐릭터 제품 관련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현지 시장에 적합한 우수 인력과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기업들은 마케팅·시장조사, 고객지원, 무역·유통, 건축,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28개 분야에서 68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 기업 채용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이 박람회는 올해 참가 기업 수와 채용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전 온라인 등록 구직자 1,200여 명과 현장 등록인원 300여 명이 참가해 한국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남경공업직업기술학교(南京工技院)와 닝보노팅엄대학교(波丁大)는 취업지원처 주관으로 20~40명 규모로 단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구인 사이트 등을 통해 채용을 시도했지만 기업 규모의 한계 등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박람회 현장에서 많은 이력서를 접수하고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작년의 ‘사드 사태’에서 벗어나 재도약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많은 우리 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인과 재중교포, 한국 유학생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