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 中-러, 환율트집에 보복 관세 대결 구도 이어져
美 대 中-러, 환율트집에 보복 관세 대결 구도 이어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4.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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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또다시 트집을 잡아 분쟁의 소지를 남겼다.
이번엔 환율시장 개입을 저격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환율시장에 개입해 통화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것을 빌미로 트럼프가 러시아에 시비를 건 것이다.

시리아 공습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다시 한번 거론해  백악관은 또 시리아 사태 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냉전때보다 더 나쁘다"고 발언했다.

중국도 트럼프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미국산 수수에 대해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덤핑 행위로 중국 수수 관련 상업은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덤핑 행위와 실질적 피해의 인과관계가 확인됐다"면서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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