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조현민 갑질 논란..."대한항공 세무조사, 압수수색 요구"등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이슈]조현민 갑질 논란..."대한항공 세무조사, 압수수색 요구"등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1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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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인(조현민 대한항공 회장의 차녀)를 추방해 주세요..대한항공 세무조사 해주세요등 거의 800건에 육박하는 각각의 청원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한은 대한민국의 대한과 달랐으면 한다, 대한항공 압수수색 해달라는 극히 예민한 부분까지 올라오고 있어 조현민 전무의 갑질논란이 대한항공 전체 이미지 추락의 단초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해달라는 청원의 게시글을 보면, 청원자는 "계속되는 대한항공의 조직내 갑질 논란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하다. 더 나아가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의 '대한'을 공유하고 있는듯 한 느낌을 갖고 있으니 마치 기업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 같다"고 설명하고 "규모면에서는 그렇겠지만 정말 불편하고 불쾌하다. 조현아 조현민 세습되는 기업인들 더 나아가 욕설, 고객들이 탑승해 있는데 회향.."등 일련의 대한항공 오너 자녀들의 일탈행위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기업이기에 어렵지만 대한항공의 대한이라는 고귀한 글자를 박탈해 달라 며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브랜드 손실을 보겠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듯한 갑질 항공사의 네이밍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비록 동의는 38명에 불과하나 청원게시판에는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의 실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일 수 있어 조현민 갑질 행위의 일탈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2대 주주로 알려져 있는데 투자금을 회수하라거나 운항권과 영공 통과건을 회수해달라는 등 대한항공을 비난하는 청원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최근 경영일선으로 돌아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이어 조현민 전무의 폭언 및 물컵던지기등 갑질이 또한번 불거져 대한항공 오너 자녀들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에서 벗어나 대한항공 전체에 대한 여론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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