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를 받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이들 가입자는 62만 8천여명 수준이다. 작년 1분기보다 4만여 명(6.9%) 증가한 수치로, 분기별 수급자 수를 따로 집계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들이 1분기에 받은 실업급여 총액은 1조4천94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1년 전보다 2천65억원(16.0%)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제공되는 2007년 이후 분기별 지급액으로 최대 규모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3월 기준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125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명(+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청년층 실업률은 11.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4%p 상승해 실업률이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30대에서 감소하였으나, 60세이상, 50대, 20대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2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대에서 하락하였고, 60세이상, 50대, 2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