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미국, 시리아 전격 공습..국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뉴스포커스]미국, 시리아 전격 공습..국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14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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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NN
출처:CNN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13일(현지시각) 시리아 공습을 전격적으로 단행, 국제사회를 뒤 흔들었다.


앞서 시리아발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뛰고 주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SNS의 발언으로 시리아 리스크는 완화된 것처럼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화학무기에 대한 우려가 표면적인 이유다. 미국 군 당국은 영국과 프랑스등과 함께 진행한 이번 합동 보복 공습이 시리아 정권을 직접 겨냥한 것이며, 일단은 일회성 공습으로, 추가 공격 여부는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느냐 여부에 달렸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시리아에 대한 공습으로 당장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뛰었다.

중동에서의 긴장이 본격화되면서 당분간 국제유가는 지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한국 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67.39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72.58달러에 마감해 배럴당 70달러는 넘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상승한 69.04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면서 훈풍이 불던 국제유가가 또다시 중동리스크로 불이 옮겨붙는 모양새다.

증시도 예외는 아니다.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강경발언을 내놓자 긴장감이 고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8.55포인트(0.90%) 내려 2만4189.4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4.68포인트(0.55%) 하락해 2642.19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7069.03으로 전날보다 25.27포인트(0.36%) 내렸다

시리아 공습이 현실화 된 월요일 미국 증시의 반응이 어떨지도 관심사다.

시리아에 깊숙히 개입해 온 러시아와의 갈등도 여전해 당분간 시리아 리스크는 국제경제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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