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관세 인하조치, 한국 자동차 수출도 기지개?
[중국]중국 관세 인하조치, 한국 자동차 수출도 기지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4.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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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
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

 

중국이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전반적인 관세 인하조치를 단행했다.

자동차와 일상용품 분야에 대한 인하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분야 관세 인하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중국 상무부 중산부장은 중고급 자동차 수입관세는 아직 높은 편이며, 시장진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와 일부 일상용품의 수입관세를 닞출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WTO 가입 당시 중국은 자국 자동차산업과 기업의 보호를 위해 외국 자동차 기업의 중국 시장진입시 합자기업 설립 및 중국측 지분 50% 이상, 관세는 25%를 유지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관세율 25%는 현재까지 이어져왔으나 약 15%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어 80만 위안 기준 약 5만~6만 위안의 가격인하가 이루어지게 되는 효과를 발휘, 수입차가 중국 내에서 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그동안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정부의 보호 속에 꾸준한 발전을 할 수 있었으며, 이제는 관세 인하를 통한 새로운 경쟁요인을 추가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25%의 관세는 너무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어 소비를 촉진시키자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인하는 곧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를 통해 보다 값비싼 세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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