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 4이동통신 사업 승인 라쿠텐, 성공 여부 불투명
[일본]제 4이동통신 사업 승인 라쿠텐, 성공 여부 불투명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14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쿠텐
라쿠텐

 

일본의 라쿠텐사가 휴대전화 사업 허가를 받고 제 4 이동통신사로 13년만에 일본 이통시장에 신규 사업자로 뛰어들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총무성 심의회는 라쿠텐의 휴대전화 사업 참가를 승인했다.  신규 진입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 심의회는 라쿠텐에만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등 기술인력확보, 경영환경 변화에도 재무 건전성 유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타 업체와의 협력등 4개의 추가조건을 내걸었다.

일본에서는 라쿠텐의 이통 시장 진출에 대해 장래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통시장에 뛰어든 라쿠텐은 통신규격 ‘4G’의 주파수 대역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1개 회사에만 가능한 실정이라 이번이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다는 의견이다.

라쿠텐은 원래 2012년 휴대전화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단념한 바 있따. 다시 휴대전화 사업 진출을 결정한 이유는 고객 기반 서비스에 대해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라쿠텐 회원 수는 2017년 9 월 9340만 명으로 1억 명 돌파도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라쿠텐 회원의 등록 정보를 활용하여 누가 어떤 업체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정확하고 저렴한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것이 산케이신문의 분석이다.

사업성공에 대해 확신이 떨어지는 부분으로는 2025년까지 휴대폰 사업에 필요한 조달 금액을 6000억 엔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따. 다른 회사는 매년 3000~6000억 엔을 투자하고 있으나 라쿠텐은 3G관련 시설의 유지비가 들지 않고, 통신장비의 가격 하락을 근거로 내걸고 있으나, 여전히 연간 1000억 엔의 투자만으로 제대로 진행이 가능할 것인지 우려가 되고 있다.

서비스 시작은 대도시를 중점적으로 연결할 예정이지만, 로밍 및 베이스 스테이션에 투자, 5G로의 전환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예산으로 충분할지 의문이다.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려면 처음부터 단번에 이용자를 불러들일 수 있도록 사업 시작 초기부터 생산,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성공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