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이슈]대한항공 오너리스크 또?..조현아 땅콩회항 이어 동생 조현민도 '갑질 논란'
[재계이슈]대한항공 오너리스크 또?..조현아 땅콩회항 이어 동생 조현민도 '갑질 논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1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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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싸이월드홈 캡처
조현민 전무 싸이월드홈 캡처

 

땅콩회항 사건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이어 이번엔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갑질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 과정에서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물이 든 컵을 바닥으로 던지며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조현민 전무의 갑질논란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 전무는 이후 SNS 계정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계정은 찾기 어려운 상태로 사과는 있었으나, 여론은 조씨 자매의 연이은 갑질논란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의 갑질 행위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 지속적으로 폭로되고 있기도 하다. 평소에도 소속 부서 직원들에게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일삼았다거나 대한항공 광고를 맡은후 부모뻘 되는 광고기획 대표에게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등 인성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광고업계는 대한항공 조전무의 갑질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대한항공 광고를 기피한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앞서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 사장으로 호텔경영자로 복귀해 논란이 있었던 이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인 조전무의 갑질 행위가 불거지면서 대한항공 오너 일가에 대한 비판여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조전무는 언니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부서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임직원이 잘못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또한번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며, 조현아 선고 확정시 보낸 메시지에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지탄을 받았다.

조전무는 갑질논란이 불거진채 휴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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