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교수의브랜드스토리-인터뷰] 아티스트퍼스널마케터 김지영대표이사
[이형철교수의브랜드스토리-인터뷰] 아티스트퍼스널마케터 김지영대표이사
  • 이형철 교수
  • 승인 2018.04.1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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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명의 모델을 육성 발굴 하던 그녀,

퍼스널 마케팅으로 아티스트 브랜드를 구축 하다.’

대한민국 아티스트퍼스널마케터 전문가 김지영대표는 새로운 직업을 개척해 나아가는 여성 CEO다.
 

[글로벌엔터 / 김지영대표이사]
[글로벌엔터 / 김지영대표이사]

 

“안녕하세요? ~이 교수님 잘 지내셨죠?.”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그녀가 커피숍을 들어섰다. 이전 보다 밝은 표정이다.
요즘 바쁘시죠? 라는 필자의 질문에 “바빠도 재밌네요 ~ “ 라며 웃는 글로벌엔터 김지영 대표
까맣게 그을린 얼굴이다. 필리핀에 그림을 그리고 왔다고 했다.
인터뷰 후에는 대학원 논문 워크샵에 가야 한단다.
바쁜 그녀의 삶, 무엇이 그리 즐거운 것일까?

■문화디렉터, 아티스트 퍼스널마케터 , 문화예술기획, 의전기획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하는 일이 좀 많죠? 모두 다르지만 같은 분야의 일 입니다.

문화예술경영에 포함된 일이죠. 2003년 종합모델에이젼시를 시작으로 모델에이젼시를 했어요.
모델을 육성하고 양성하고 운영관리 했던 일 속에서 저희 행사 중에 “의전”이라는 역할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G20기간에는 영어를 하는 인력은 돈을 얼마를 줘도 찾을 수가 없었죠. 2011년 글로벌엔터를 창업해서 “골든윙”이라는 컨시어지서비스를 만들고 의전 기획을 했어요.

기존 있었던 인력풀을 필터링 하고 교육프로그램만 있으면 됐죠. 현장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드니 어렵지 않았어요.기존 행사 기획안으로 현장 매뉴얼이 가능 했죠.
 

모델활동을 하고 의전을 담당하던 어학이 가능한 인재들을 발굴 하고
매뉴얼을 만들어서 MICE산업에 필요한 국가 외부 행사를 담당할 인력풀을 만든 거죠.

여수세계박람회 , 스위스다보스포럼, 코리아나잇, 대구에너지총회 등 행사를 하면서 의전 기획과 운영을 했어요. 의전기획을 하다 보니 이것이야 말로 종합예술이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지요

의전이라는 영역이 국가 행사에서는 청와대 의전이 담당을 하니 외부 민간 또는 기업들의 행사에 적합한 인재도 없었을 뿐 더러 국가별 글로벌매너나 현장 운영에 있어 의전의 정확한 매뉴얼도 없었어요.
의전기획을 하다 보니 행사의 기획이 필요 했는데요

저희는 작은 회사이니 조금 더 특별한 게 아니면 안됐죠.

문화예술 기획이 거창한 게 아니고 기존의 행사를 문화 예술로 스토리텔링 하는 일부터 하였던 겁니다. 저희 구성원들이 예술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접근 할 수 있었던 거죠. 그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우리는 감성 산업인 문화산업의 전망을 피부로 느꼈고요.

아티스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느껴서 2016년 부터는 전속작가와 함께 즐거운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모델을 발굴하고 골든윙을 만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속작가라들은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아티스트 분야가 많은데요, 저희는 그래피티 시장을 가장 먼저 눈 여겨 봤어요. 반항적인 낙서로만 인식됐던 그래피티 시장은 이미 유럽에서 고가의 작품으로 판매가 되는 세상이거든요. 여러 산업들과 연결고리가 많았죠. 한국에도 그 시장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한 거죠.

한국의 1세대 그래피티 작가 NINBOT 작가와 손을 잡았고요
그 후 세분의 다른 분야의 작가님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어요.
 
문화예술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관심을 갖기 어려운 분야임을 착안했어요
아티스트들의 이색적인 파티 <아트스팟>을 기획했고 작은 클럽에서 맥주를 마시며 작가의 방을 엿보듯 그림을 그리는 전 과정을 지켜보고 함께 즐기며 이 후 작품을 경매로 판매하기도 하고요

갤러리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편견, 작가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행사로 새로운 문화예술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작가님들 개개인의 마케팅에도 활용이 될 뿐 아니라 경험을 통한 수요자의 기회를 고취하는 기회도 되었어요. 남녀노소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예술의 힘을 느꼈어요.

최근 아티스트 브랜드 구축을 퍼스널마케팅 하신다고 들었는데,  퍼스널마케터는 어떤 역할 인지?

“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이 나를 아는 것이다” 세계적인 마케터 필립코틀러의 <퍼스널마케팅>책을 읽고 함께 했던 모델에게 내가 했던 일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고 알았어요.

경쟁시대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뛰어남을 홍보하고 포지셔닝 해주는 일이 내게 천성이라고 느꼈어요 보람도 있고요. 그리고 물질적 혜택도 받고요.

작가는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지만 설명할 줄 모르죠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매니저 역할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그들의 언어를 세상이 알도록 하는 것이 재미있는 퍼즐과 같았어요.
뛰어난 예술가가 너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도 손해라고 생각 했고요 .

그들의 진정성을 기억에 남도록 이야기 하고 포지셔닝 하는 일입니다.

저는 공연을 보거나 그림을 보는게 제 스트레스 해소 중 하나인데 함께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이유가 늘 그림과 함께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시장이 예술에 관대하지 않지만 여러 채널을 선택해야 하는 세상에서 그들에게 감성적인 진실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

그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고 싶고요 .
전세계에 한국의 아티스트의 소호샾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 많은 한국의 아티스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 많은 행사들을 통해 에너지를 쏟아내면서요 하하
아티스트의 퍼스널 마케터로서 그들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이보다 더 큰 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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