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미국측에 전달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 장관과 통화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 시장안정조치 실시라는 원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과 지난해 對美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동향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美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또는 심층분석대상국)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이러한 점들이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양국 재무장관들은 또 임박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호 정보교환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다음주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정책협의와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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