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시진핑, 수입확대, 지적재산권 강화등 발언..미중 무역마찰 완화 기조
[분석]시진핑, 수입확대, 지적재산권 강화등 발언..미중 무역마찰 완화 기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4.1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신화망 제공.
중국 신화망 제공.

장기집권연장에 성공한 중국 시진핑 주석이 미중 무역마찰을 피할 방안을 언급했다.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고 있는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은 금융권을 비롯한 각 산업을 진일보 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그동안 지적했던 지적재산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중미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시진핑 주석은 "보호 무역 주의 배격과 개방형 세계 경제를 주창하는 무대에서 중국은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시장 개방을 대폭 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 지적 재산권 보호, 자발적 수입 확대"등을 언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대외 개방은 반드시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크리스틴 라 가르드 국제 통화 기금 회장이 "무역 전쟁은 글로벌 경제 성장뿐 아니라 승자도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소개했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미중간 통상마찰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경제 침체 위기까지 이를 수 있는 미중 양국의 벼랑끝 대치보다 화해의 제스처가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의 연설과 함께 위안화 및 원화의 강세가 동반 나타나고 있다. 원화의 가파란 절상기조에 대한 우려(주로 수출모멘텀 둔화) 보다는 글로벌 경기확장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감소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한국경제에도 긍정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