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전문기업 금융서비스, 금융산업 경쟁 격화시킬 것"
금융위, "핀테크 전문기업 금융서비스, 금융산업 경쟁 격화시킬 것"
  • 이영근 인턴기자
  • 승인 2018.04.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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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핀테크 혁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기존 금융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금융담국의 해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11일 은행, 보험, 금투등 각 업권별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핀테크기업들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의 확산은 금융산업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권의 수익기반을 흔들고 있으나, 핀테크 혁신 활성화는 기존 금융권에 두가지 측면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소비자의 혜택도 늘릴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더해 핀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술발전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기존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핀테크기업과 한편에서 경쟁하면서도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있어서는 핀테크기업에 먼저 손을 내밀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위원회는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핀테크 최고 책임자인 CFO(Chief Fintech Officer)로 송준상 상임위원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CFO는 금융분야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의 영향을 금융정책 수립·운영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영국, 싱가포르 등 핀테크 선도국과 신남방정책에 따른 협력  대상인 동남아지역 국가들과의 핀테크 협력을 총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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