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전 회장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MP그룹, 외부 전문 경영인 영입 이유는?
정우현 전 회장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MP그룹, 외부 전문 경영인 영입 이유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4.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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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연 신임 총괄사장
김흥연 신임 총괄사장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이 치즈통행세, 보복출점등 갑질 논란으로 6개월여간 구속 수감을 거쳐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총괄사장으로 김흥연 전 CJ푸드빌 부사장을 임명해 경영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나섰다

김흥연 신임 총괄사장은 SPC그룹 비알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태인유통, 스타벅스코리아 총괄상무등을 거친 후 CJ푸드빌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MP그룹은 정우현 회장의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으며, 지난해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는 등 경영 실적이 부진했다.

이번 김 신임 총괄사장의 임명은 정 전회장등 오너 일가의 경영일선 퇴진을 알리는 동시에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MP그룹의 정우현 전 회장은 갑질 논란으로 지난해 9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최근에는 MP그룹이 정 전 회장의 아들인 정순민 전 부회장에게 4억6953만원의 급여와 퇴직금 3억5147만원 등 총 8억2101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끝에 동반 물러난 상태다.

MP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상장폐지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 배임 혐의 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으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를 받는 등 상폐 위기에 몰렸으나 개선 기간 1년의 심사 유예 기회를 얻어 올해 10월까지 유예된 상태다.

또한,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 1월 23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이후 검찰의 항소로 2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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