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와 반부패 노력 적극 추진해야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와 반부패 노력 적극 추진해야
  • 이영근 인턴기자
  • 승인 2018.04.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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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기업 및 사기업들의 부풀린 경영실적 제출,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채용 비리 등의 비윤리적 행위가 빈번하게 적발되는 등 부패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있다.

작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기업 윤리 부문에서 90위에 차지하며 윤리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기업들의 비윤리성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서도 부패척결 및 청렴 실천을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윤리경영평가 부분이 올해부터 대폭 강화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국민 신뢰도 회복과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윤리경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각고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추세에서도 반부패 노력의 흔적을 알 수 있다. 최근 각 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윤리적 경영과 내부자의 부정부패가 상당한 영업손실로 이어지면서 최근 국제기구가 운영하는 반부패아카데미에서 선진 윤리경영 전수와 반부패 연수를 받기 위해 각 국에서 물밀듯이 연수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제반부패아카데미(International Anti-Corruption Academy, IACA)는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에 위치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로, 전 세계 정부, 기업, 공공기관 소속 감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과 훈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8일 기관 설립을 위한 국제 협정이 발효되면서 국제기구 지위를 얻게 됐으며, 현재 3개 국제기구를 포함한 70개 당사국이 있다. 우리나라도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ACA는 연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업무처리의 투명성, 정확성 및 효율성 확보와 법률 위반에 따른 제반비용 절감으로 매출 손실을 방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정성 제고 및 국내외 신뢰를 구축시켜 우수 인력 확보로 업무 생산성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종현 운영위원장은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윤리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소속 기업의 건강한 성장뿐만 아니라 매년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반부패지수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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