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영향등으로 소비 살아나..설비투자도 4개월 연속 증가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영향등으로 소비 살아나..설비투자도 4개월 연속 증가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3.3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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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소비활동이 2개월 연속 증가해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4개월째 늘어나 업황도 좋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1월과 같았다. 산업생산은 작년 12월 0.6% 감소했으나 지난달 1.2% 증가로 돌아선 뒤 이달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했으나 음식점 및 주점업이 줄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72.3%를 기록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증가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12월 2.6% 감소했으나, 지난 1월 1.3% 증가로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늘었다.

통계청은 기상 여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평창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감소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1월보다 1.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1월 2.5% 증가한 후 12월 6.0%, 지난달 5.4%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가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에 이어 1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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