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처우개선 요구속 국방부, 올해 군무원 작년보다 확대된 1285명 뽑아
군무원 처우개선 요구속 국방부, 올해 군무원 작년보다 확대된 1285명 뽑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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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국방부가 올해 군무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군무원 처우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났다.

29일 국방부와 육·해·공군본부는  ‘2018년 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알렸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5급 이상과 국방부 직할부대·기관 전체 계급의 군무원 채용시험을, 각 군은 6급 이하의 군무원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군무원 채용인원은 총 1285명으로 공개경쟁채용(공채)시험을 통해 7급·9급 1006명을 모집하며, 경력경쟁채용(경채)시험을 통해 3급에서 9급까지 279명을 모집한다.

이는 2017년도 채용인원 849명 대비 51%가 증가(436명)한 규모로 무자격 의무병 대체인력(122명), 육군 군수지원여단 개편 인력(66명), 무기체계 전력화에 따른 정비인력 보강 소요(17명) 등이 반영된 결과다.

경채 직위는 공채 신규채용 인원이 직무수행하기 곤란하고 특별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로 석·박사 학위 소지자, 자격증 소지자, 해당분야 근무경력자, 전역 군인 등이 응시 가능하다.

국방부는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지난해 모집인원(87명) 대비 약 60%가 증가한 135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한다.

필기시험은 전국의 시험장에서 8월 11일 일제히 시행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면접시험과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확정돼 내년 1월 1일 이후 임용될 예정이다.

올해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는 최초로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돼 시행된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계급별 기준등급에 해당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보유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응시자는 2015년 1월 1일 이후 시행한 시험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7급 응시자는 3급 이상, 9급 응시자는 4급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국방부와 각 군은 이번 군무원 신규채용으로 유능한 인재가 군 조직에 진출해 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무원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군인의 업무를 보거나 숙소문제등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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