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3년 연임..퇴직금 절반으로 줄어들어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3년 연임..퇴직금 절반으로 줄어들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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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현대상선은  30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결과 유창근 현 대표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날 종로구 현대빌딩 동관 1층 강당에서 주주, 기관투자가, 유창근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총에서 유 창근 사장의 연임을 결정해 임기 3년이 연장됐다. 이외에도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의 건이 다뤄졌다.

유창근 사장은 “현대상선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발주를 통해 2020년이 되면 현대상선의 친환경 메가 스마트 컨테이너 선단은 비용 면에서는 물론, 그 어떤 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는데, 사장을 포함한 임원 퇴직금을 크게 낮췄다. 재임 기간에 따라 퇴직금 지급 비율을 사장의 경우 4배수, 전무와 부사장은 3배수, 상무와 상무보는 2.5배를 적용해 왔는데 모든 임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2배수로 낮췄다.

현대상선은 유창근 사장의 경우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총 7명의 사내·외이사 보수 한도도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20% 축소했는데, 고통 분담을 통해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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