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중국 더블스타 매각 반대 결의..30일 법정관리 저울질
금호타이어 노조, 중국 더블스타 매각 반대 결의..30일 법정관리 저울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3.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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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각 철회와 법정관리 반대 및 국내 기업 인수를 위한 총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의 강경한 입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노사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30일 광주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예고한 상태로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막아야 한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노조는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30일이 지나면 청와대도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를 막을 수 없다"고 협박했다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업체를 30일 밝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 부총리는 30일 금호타이어 관련 간담회를 마치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 금호타이어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양보해달라"는 내용을 전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29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30일까지 해외자본 유치와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 외에 아무 수단이 없다"며 "채권단은 물론 정부도 그 외 어떤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 금호타이어 노사 분규가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직행하는 불안한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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