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미 사절단과 만나 "자유무역 기초한 국제무역 질서 지켜주길 바라"
이낙연 총리 미 사절단과 만나 "자유무역 기초한 국제무역 질서 지켜주길 바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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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미국 우선주의의 보호무역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는 미국에 대해 "자유무역 원칙에 바탕을 둔 국제무역질서를 이끌어 나가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총리는 29일 미국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한미 동맹과 경제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미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한미간 긴밀한 공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들은 또 "미 정부뿐 아니라 의회도 한반도 문제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리는 "한미간 협의 결과 한국이 철강 관세 면제 대상국으로 최종 결정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에서도 한미간 원칙적 합의가 도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서 통상현안에 관해 신속히 합의가 이뤄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또 "미국이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 자유무역 원칙에 바탕을 둔 국제무역질서를 이끌어 나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총리실은 이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면담과 관련해 "이번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면담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미동맹 강화, 경제협력 강화 등 한국정부의 핵심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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