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전후, 서울 남산 면적 77배에 달하는 5,400만 그루 나무심기 행사 열려
식목일 전후, 서울 남산 면적 77배에 달하는 5,400만 그루 나무심기 행사 열려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8.03.2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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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심기로 진행… 직접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 느낄 기회 펼쳐져

[데일리경제=김보연 기자] 산림청이 올해 식목일 전후로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 2,000ha에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은 28일, 제73회 식목일을 앞두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 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 · 헛개나무 등), 금강 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산불 ·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 · 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4,5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녹색쌈지숲 87개소, 가로수 618km, 학교 명상숲 107개소, 무궁화 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 · 치유를 돕는다.

나무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 심기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5일까지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67개소에서 유실수 · 조경수 등 84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산림조합 128곳에선 산림수종 · 조경수 등 550만 본의 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이 열린다.

55만 본의 묘목을 국민들이 직접 심소 가꾸는 ‘내 나무 심기’도 전국 시 · 군· 구 105곳에서 펼쳐진다.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 · 군· 구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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