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AI 병원’ 구축, 최적의 암 치료에 활용하기로
일본정부, ‘AI 병원’ 구축, 최적의 암 치료에 활용하기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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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 시스템 ‘인공지능(AI) 병원’을 2022년까지 구축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AI병원은 센싱 및 의료 정보의 디지털화 기술을 사용해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 · 종합한 후 AI로 분석해 질병의 진행과 치료 효과 등의 예측, 항암제 등의 적절한 조정을 지원한다. 우선 일본인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영역에서 종합적인 치료를 진행, 2019년에 도입을 목표로 임상 연구한다.

이 연구는 내각부가 주도하는 ‘전략적 혁신 창조 프로그램’의 차기 과제로서 7월 이후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프로젝트 전체로 2030억 엔을 투자한다. 의료기기 및 ICT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의 암 치료는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일률적인 치료를 한 후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지속할지 혹은 변경할 것인지 의사가 판단한다. 그동안 1-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의 손실을 초래하고, 조기 치료에 방해가 된다.

AI 병원에서는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CT)나 자기 공명 단층 촬영 장치(MRI)의 이미지 데이터, 암의 악성, 양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데이터 등 환자 정보를 클라우드 컴퓨팅하여 알고리즘을 작성한다.

이를 이용해 "암 환자 모델"을 사이버 공간에 만들어 질병의 진행과 치료 효과를 예측한다.

마찬가지로 의료 정보들로 ‘명의 모델’을 만들어 항암제의 투여량 조정의 판단을 AI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사의 경험과 기량에 의한 치료 수준의 차이가 없어져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치료 성적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를 최적으로 분산하는 ‘안개 컴퓨팅’을 활용한다. 질병의 진행 정도 파악과 그에 따른 치료 변경 제안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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