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금호타이어 인수전에 국내 업체 타이어뱅크 참여 의사..컨소시엄 또는 일부 인수 가닥
[뉴스포커스]금호타이어 인수전에 국내 업체 타이어뱅크 참여 의사..컨소시엄 또는 일부 인수 가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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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협약시한이 4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 진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나설 의향을 내비쳤다.

타이어뱅크는 국가의 자존심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타이어뱅크 전부를 걸고 인수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

다만, 채권단, 특히, 산업은행이 타이어뱅크의 인수 의사에 대해 현재까지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제 인수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입찰을 하거나, 일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뿐, 입찰가만 6000억원이 넘는 금호타이어를 중소규모의 업체가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 노조측의 논리도 쌍용자동차 먹튀사건을 예로 들면서 국내업체로의 매각 추진을 지지하고 있어 변수는 존재한다.

타이어뱅크는 창업주인 김정규 회장이 국내 브랜드의 해외매각이 아쉬워 인수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내비칠 정도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노조의 목소리와 대동소이하다.

주 체권단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 투자 유치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 측에 찬반 투표 시행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고, 산은은 30일 시한을 정해 노사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원칙대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어 산은과 노조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대전 지역을 근거로 한 업체로 1991년 설립돼 전국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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