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새로운 롯데제과, 구속중 신동빈 회장 이사 재선임
인적분할 새로운 롯데제과, 구속중 신동빈 회장 이사 재선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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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롯데제과는 23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롯데제과의 첫 정기주주총회다.

새로 출범한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거둔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404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이다. 정기주주총회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4,204,524주)의 65.8%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에서 민명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롯데제과는 저성장 경제상황,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겪었지만,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사업적으로는 컬래버 제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출시 등으로 제과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의 역량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였고, 인도시장에서 하브모어 인수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의안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었으며,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의안 중에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임기 만료된 사내 이사 4명(신동빈, 민명기, 황각규, 김용수) 중에 신동빈, 민명기, 김용수 3명이 재선임 되었고, 이재혁 이사가 사내 이사로 새로 선임되었다. 또 임기만료 된 사외이사 2명(송영천, 박용호)은 그대로 재선임 되었다.

한편 롯데 식품BU 이재혁 부회장은 이번에 새로 이사로 선임되었는데, 앞으로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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