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마찰 이슈]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액션? 아니면 본격적인 무역전쟁?
[미중 무역마찰 이슈]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액션? 아니면 본격적인 무역전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3.23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막오른 미중 무역전쟁..트럼프 관세 부과에 중, 보복다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중국에 대해 무역전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은 것이라며 보복에 나설 뜻을 명확히 해 양자간 무역마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미국은 23일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등 외신에 따르면,트럼프 대통령은 "여러가지 대책 가운데 첫번째 조치일뿐" 이라며 "이번 조치로 미국을 더 강하고 부유한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의 명칭은 "중국의 경제적 침략에 대한 행정명령"으로 중국이 수출을 통해 미국을 침략한 것으로 규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중국도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수입품 30억 달러 어치에 대해 15~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농촌의 타격을 노려 이 부분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주미 중국대사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싸움을 걸어온다면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처럼 미중 무역마찰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뉴욕증시를 비롯, 글로벌 증시의 낙폭이 커졌다.

한국도 미중 무역분쟁에서 자칫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의 정보통신, 기계, 항공 등 500억 달러 품목에 대해 25% 관세 방침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무역적자와 일자리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무역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CNN캡처사진
CNN캡처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