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박람회등 마이스산업 연계한 블록체인 가상화폐 출현
전시박람회등 마이스산업 연계한 블록체인 가상화폐 출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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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과 마이스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 ‘마이스(MICE)’라는 독특한 가상화폐가 개발된다.

전시박람회 전문 기업 프로비즈에 따르면 가상화폐 '마이스코인'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하며, 광의적 개념으로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참고사진=프로비즈 제공
참고사진=프로비즈 제공


‘마이스’는 블록체인,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Smart Contact)’을 구현할 계획이다.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절반 이상의 참여자에게 동의를 받아야만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이 내용이 참여자들에게 분산 저장된 장부에 기록되는 방식이다.

또한 마이스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활용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환율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박람회 입장권 및 참가업체와의 ‘스마트 계약(Smart Contact)’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거래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위·변조 우려도 거의 없으며, 여러 주체가 거래 장부 사본을 나눠 보관하는 구조라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린다. 또한 전시·박람회별 코인도 발행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전시·박람회 계약을 위한 지불수단으로 마이스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사 주최·주관사와 컨벤션센터와 결합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시키고 있다. 전시·박람회에 해외바이어가 왔을 때 숙박시설 및 관광 등 지불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비즈는 4차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되었고 그 가운데 블록체인이 있으며, 시장에 유통되는 기존 코인은 그 정통성과 브랜드에 대해 시장의 오해가 많은 상황이라며 투기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기존 코인에서 디지털 스마트계약 및 디지털 화폐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면 마이스코인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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