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올 3회 인상 기존 틀 지켜 시장 불안 최소화..노동시장, 경제활동 호전 평가
[미 금리인상] 올 3회 인상 기존 틀 지켜 시장 불안 최소화..노동시장, 경제활동 호전 평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3.22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정책금리를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연 1.50~1.75%로 0.25%p 인상했다.

파월 신임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연준 회의에서의 금리인상은 전원 만장일치로 이루어졌다.

연준은 지난 1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회의 이후 노동 시장이 계속 양호한 흐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 활동이 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몇달 동안 일자리가 많이 늘었고 실업률도 계속 낮아지고 있는 등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 소비와 기업의 고정 투자 증가율이 4/4분기의 강세를 둔화시키고 있으며, 12개월에 걸쳐, 식품과 에너지 이외의 품목에 대한 전체 인플레이션은 계속 2퍼센트 이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연준은 통화정책의 입장변화에 따라 중기적으로 경제 활동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저임 옐런의장으로부터 이어져온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올해 3회 인상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시장의 혼란은 그만큼 크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간 금리가 역전됐다.

한은은 연 1.5%에 머물고 있으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1.75%까지 확대되면서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소재용 연구원은 "3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올릴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바 있다"면서 "주목할 부분은 오히려 올해 금리인상이 총 3회가 아닌 4회로 금리인상 경로를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우리는 올해 4회 인상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아직 낮은 물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굳이 무리수를 둘 시점은 아닌 만큼 3월 FOMC에서 현저한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고, 2월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이후 이 역시 시장이 점차 수용하는 분위기"아로 전했다.

출처: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출처: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