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오너 부부 800억대 횡령혐의로 검찰 소환...페이퍼컴퍼티 통해 빼돌린 흔적
삼양식품, 오너 부부 800억대 횡령혐의로 검찰 소환...페이퍼컴퍼티 통해 빼돌린 흔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20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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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과 김 사장은 오너 일가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이 대표이사로 이름이 올라 있는 회사로부터 원료나 포장지, 상자를 공급받는 등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검찰은 경영 비리 의혹 첩보 입수 후 삼양식품 본사 및 계열사를 압수수색하고  20일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김정수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이다.

경영 비리 의혹 수사의 핵심은 전인장 회장, 김정수 사장의 회사 자금 배임 및 횡령등이다.

향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회사 자금 횡령 및 배임에 관한 경영 비리 등이 확인되는 경우, 삼양식품의 주가 및 매출에 타격을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800억원대의 횡령 의혹이다.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허위 매출을 만들어 실제 납품 과정에서 20~30% 통행세를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정기적으로 오너일가에 돈이 흘러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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