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베트남, UAE 순방.. 베트남과는 '교류확대' UAE와는 '군사협정등 난제 해결'
문 대통령, 베트남, UAE 순방.. 베트남과는 '교류확대' UAE와는 '군사협정등 난제 해결'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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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UAE를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아세안 10개국중 우리의 교역 1위, 투자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로 발전해 무시못할 상대국이 되었으며, 향후 보다 교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특히,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이력때문에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난다.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수교한 지 2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지난해 아세안 순방 당시 발표했던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외교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 이어 2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UAE를 공식방문하고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난다. 이 자리는 한국과 UAE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말 군사협정을 둘러싼 갈등설이 불거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었으나 임종석 비서실장이 특사로 파견되어 오해를 푼 이력이 있다

당시 과거 정권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설이 파다한 상태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고,문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기자회견에서 군사협정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UAE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아크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중동국가 UAE 방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기반을 다지는 한편,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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