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금호 아시아나 항공, 유동성 위기 벗어나고자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리포트]금호 아시아나 항공, 유동성 위기 벗어나고자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1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우건설 지분 매각 및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한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아나가 보유하고 있던 델타항공의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겪어 3년째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이전보다 좋았음에도 유동성 위기는 걷히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2736억원, 매출액은 6조23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익은 재작년보다 6.7%, 매출은 8.1% 늘어난 수준으로 작년 평균 매출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4.39%로 재작년 4.45%에서 소폭 낮아졌다.

 4분기만 따로 봤을 때 영업이익은 860억원, 매출은 1조6523억원으로 집계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113.7%, 매출은 12.8%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말 기준 금융부채가 4조 5천억원이 넘는다. 자본잠식은 피했으나 여전히 유동성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아시아나 그룹 사옥 매각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주식을 처분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주식 73만 8427주를 935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9.1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자 있는 자금을 모두 끌어들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