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T 한채면 지방선 4채 산다"
"서울APT 한채면 지방선 4채 산다"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05.26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지방 아파트 네 채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평균 1764만원인데 비해 지방 5대 광역시와 중소도시를 합한 평균 매매가는 446만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지방보다 3.9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3㎡당 매매가가 1764만원으로 가장 높고 1~2기 신도시가 1345만원, 경기도 884만원, 인천 777만원, 울산 52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3.3㎡당 매매가가 32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평창군은 3.3㎡당 매매가가 102만원으로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낮았다. 서울 강남 집 한채를 팔면 평창에서 31채를 살 수 있을 정도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 차이는 연초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초 서울과 지방의 매매가 차이는 1297만원이었지만 5월 현재 131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연초부터 서울 강남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반영돼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며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요인은 없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집값이 올라갈 이유가 없어 앞으로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