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최종구 금융위장 "성동조선 법정관리행..GM,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결과 지켜봐야"
[이슈]최종구 금융위장 "성동조선 법정관리행..GM,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결과 지켜봐야"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3.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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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은 법정관리, STX는 회생으로 결론났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구조조정 현안 기업 관련해  “지난 8일 채권단은 지난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처리방안을 결정했는데 성동조선의 경우, 산업차원의 컨설팅 등 많은 검토를 거쳤음에도 법원에 의한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STX조선은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이에 대해 한달 내에(4월 9일 기한)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에는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면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금융위와 채권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노조 및 회사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최 위원장은 “자동차산업, 지역경제 및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라면서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있는 역할수행,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을 지키며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중요해져가고 있는 만큼 금융분야와 관련해 금융위와 산은이 해야 할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산은과 GM측은 실사를 공정하고 책임성 있게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 상호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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